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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속 보호시설 치매노인 실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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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산경찰, 2일만에 1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·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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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8월 07일(월) 09:34 [(주)온양신문사]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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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| ↑↑ ▲실종자(치매 환자) 이동 경로 약도 <자료제공=아산경찰서> | ⓒ 온양신문 | |
아산경찰서(서장 이영도)는 지난 8월 2일 오후 1시 18분 경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빠져나와 실종신고 됐던 80대 중증 치매환자를 2일후엔 4일에 발견·구조했다고 밝혔다.
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드론, 헬기, 경찰견 등 경찰의 모든 장비와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수색 에 돌입, 4일 오후 4시 42분 경 발생지점으로부터 약 10km 떨어진 법곡동 67번지 과수원 주변 풀숲에서 발견·구조했다고 밝혔다.
이에 앞서 아산경찰은 지난 2일 오후 3시 14분 경 배방읍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중증 치매환자 A모 씨(여, 81세)가 밖으로 나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.
경찰은 폭염으로 인해 실종자의 생명에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, 아산경찰서 형사 및 지구대·파출소 경찰관을 비롯해 충남경찰청 소속 경찰견, 드론수색팀, 헬기, 기동대 경력 등 모든 장비와 가용경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했다.
1일 약 70명의 경찰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2일간에 걸쳐 발생지 주변과 인근 야산에 대한 전방위 수색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던 중, 某 공장의 CCTV에 실종자가 산을 넘어 발생지점 반대 방향으로 하산하는 장면이 확인됐고, 예상 이동경로를 추적해 사건 발생 약 50여 시간 만에 야산 중턱의 과수원 주변 풀숲에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다.
실종자 A모 씨는 발견 당시 탈진 및 열사병 증세를 보여,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고,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.
한편, 경찰관계자는 “폭염이 지속돼 어르신의 건강이 위험할 수 있었는데, 조기 발견돼 다행”이라며 “실종자나 가출인 발생 시 신속하게 112나 가까운 지구대·파출소에 실종·가출인 신고를 하는 것이 실종자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”이라며, “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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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양신문사 기자  ionyang@hanmail.n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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